감사실 한부모가정 방문후기(2014.1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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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3089 |
등록 부서 | 관리자 | ||
등록일 | 2014/02/28 17:38 | ||
차가운 겨울 바람이 뒷걸음질치며, 조금씩 봄기운이 느껴지던 2월 28일. 오랜만에 아이의 집에 방문했습니다. 어머님은 새벽에 나가던 일자리를 그만 두고, 오후시간에 일하는 곳으로 옮기신 터라 만나뵙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누나와 함께 집에 있었고,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어머님이 집에 안 계시는 탓에 아이들은 밥도 대충 먹고,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여타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부모님의 손길이 부족한 아이들이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사간 계절과일 등을 챙겨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내일모레면 개학이라 아이들은 설렘 반 걱정 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집에 있는 것보다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 더 즐겁다며 살짝은 들떠있었습니다.
아이들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약간은 무거웠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조금 더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만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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