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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24시 게시글 내용
제14대 오성규 이사장 취임식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472
등록 부서 미래전략실
등록일 2013/06/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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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g_ceo20130614(1).jpg(75KB)

서울시설공단 가족 여러분!
노동조합 가족 여러분!
신임 이사장 오성규 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진심을 담아 인사 올립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공단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오신 
어제 퇴임하신 이용선 이사장님을 비롯한 역대 이사장님,
박관수, 홍성용, 김성일 노조위원장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은 제가 서울시설공단 식구가 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는 지난 1년 동안 
우리 공단이 안고 있는 온갖 어려움을 
여러분들과 함께 겪고자 노력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충 중에는
태생적 한계인지라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난관도 있었고,
더러는 우리 스스로가 지혜롭지 못하여 
화를 자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것뿐만 아닙니다.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위협의 상황은 
훨씬 더 복잡하고 또, 어렵습니다.
지방정부와 지방공기업 부채를 합하면 
100조원을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허리띠를 더 졸라매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라고 요구합니다.

게다가, 치열한 경쟁에 노출된 시민들은 
일자리 부족, 고령화 대책, 환경문제 등의
이 시대가 가장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공기업이 앞장설 것을 요구합니다.

 

시민의 참여보다는 배제가 관행화되어,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기보다는 
갈등의 주체로 전락하는 전근대성이
여전이 굳건한 장벽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서 그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1%가 99%를 지배하고,
갑이 을을 억누르는 시대는
이미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탐욕에 대한 시민의 저항은
유럽의 중심 브뤼셀 엘리자베스공원을 뒤흔들더니,
이제는 우리사회에서도 핵심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대중에 의한 도도한 변화의 물결이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형국입니다.

 

제35대 희망서울 시정방향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말로 상징화 되듯이
시정의 핵심가치는 민주주의입니다.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 공동체, 복지, 인권, 문화로
중심을 옮긴 서울시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세상의 질서가 재편되는
변화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합니다.

 

세상은 경쟁과 독점보다는 호혜와 협력이 
더 중요한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배제와 구별 짓기보다는 개방과 공유의 에너지가 
더 우월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탁월한 개인보다 조직의 집단지성이
조직발전에 결정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어
경영기법으로 정착되고 있듯이,

 

근.현대의 역사는 
“부분의 합보다 항상 전체가 크다”는 
명제를 증명해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시설공단 가족 여러분!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마거렛 대처가 말했듯이
“중요한 것은 바람의 방향이 아니라 돛의 설정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타고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서울시설공단 가족들의 총의를 모아 
단단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바라건대 저는 우리 서울시설공단이
“서울형 혁신공기업” 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의 모든 인프라는 시민들의 자산이고, 
시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공단은 
이 인프라를 안전하게 관리만 하면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한계지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인프라 간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인프라 하나하나가 가진 다기능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는 것이 변화된 미션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설공단 가족 여러분!

변화를 읽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서울시설공단의 식구들이 제일 중요합니다.

올해 초, 우리 공단의 미래발전방안을 제안하는
발문에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길 가다 단추 주었다고 
양복 지어 입자는 게 아닙니다.

 

그처럼 우리가 맞이하는 30주년을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땀과 열정이 켜켜이 쌓여있습니다.

 

긴 시간의 궤적을 뒤로하고 30주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연을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부풀려 
낙엽처럼 쉬 사라지는 허황한 기대를 
붙들어 두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30년 동안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탓에 
깃이 헤지고 소매가 닳아 남루하기 그지없는 그 옷을 
이제는 갈아입자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곧 다가올 우리 공단 30년의 역사는
전.현직 공단 가족들이 고군분투하며 일궈낸
자랑스러운 창조의 역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헌신 속에서도
의당 누려야할 성과가 
공단 가족들 가슴 가슴마다 깊게 스며들지 못했습니다.

 

어느덧 과단성 있는 도전에 마주하기를 주저하는 탓도
거기에 있다 여깁니다.

 

공단의 성과가 공단가족 한분 한분에게
실질적인 결실이 맺어지도록 하겠습니다.

1,000만 서울시민들이 인정하고 공감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 임직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이
아로새겨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열악한 조건은 그대로 둔 채
성과만 강요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중심경영을 제1의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자기계발, 열정, 소통, 신뢰, 협력이 어우러져
집단지성이 샘솟는 조직으로,
내적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는 조직으로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시설공단 가족 여러분!

저는 항상 최선과 결과를 구분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진 경기와
능히 승리할 수 있는 상대에게 가까스로 이긴 경기 중에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더 가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하십니까?

 

탁월한 외교적 능력을 보여줬던 키신저는
직원들에게 항상 “이것이 당신의 최선입니까?” 라고 물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불가능해 보이는 역량에 도달할 수 있도록
조력했다고 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만
발전 가능성을 넘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조직도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
개인과 팀이 최선을 다할 때 
가장 생동감 있고,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최선의 역량을 이끌어내는데 있어서 저의 소임은
우리 공단이 자체사업을 확보하고,
예산과 인력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등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는 것입니다.
그런 반석위에 자율책임경영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사랑하는
시설공단 가족 여러분!

 

우리가 조금 더 힘들더라도
공단의 살림살이를 짜임새 있게 개선하면서,  
우리사회의 낮고, 어려운 곳을 따뜻하게 품어 안는
시대의 동량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아가 지구촌이 직면한 환경위기에
솔선수범하여 대처하는 대자적 자세를 겸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조직이 될 것입니다.

그런 지속가능경영을 기초로 삼아야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설공단 가족 여러분!

 

저는 서울시설공단의 이사장으로서
우리 공단이 30년 동안 갈원했던 꿈,
1,000만 서울시민들의 기대를 모아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희망으로 가득할 때,
시민들의 삶도 행복해질 것입니다.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시민들은 우리 서울시설공단을 신뢰할 것입니다.

 

우리 서울시설공단 모든 가족들이
우리와 시민들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힘찬 첫걸음을 함께 내딛었으면 합니다.

 

우리에겐 더 나은 미래만 있습니다!
함께 미래로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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