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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상세내용
제목 중증장애인과 발단장애인 마스크 착용관련 장애인 콜택시 기사 교육 부탁드립니다.
민원분야 장애인콜택시 작성자 양OO
답변관련 메일답변,전화답변 공개(Y/N)
내용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언니의 딸인 현재 고등학생인 지적장애1급인 발달장애아를 홀로 24시간 키우고 계십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되면서 주위의 시선이나 전염 등이 두려워 작은 집 안에서 조카와 함께 하루 종일 생활하고 계십니다.

조카는 이유없는 괴성을 지르기도 하고 자폐와 간질 증세를 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서 약을 타와서 먹어야 합니다.

조카는 지적 장애로써 마스크를 씌우면 답답한지 계속 벗어버리고 던져버려서 코로나 초기에 모자형부터 온갖 종류의 마스크를 다 사서 착용해 보았는데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일흔 가까이 되시는 어머니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지도 못하시기 ?문에 시장에 가서 장을 봐 오시거나, 은행 업무를 위해 직접 나가셔야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조카가 대안학교에 일주일에 하루도 가지 않았던 날들은 혼자 이 아이를 집에 놓고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이 기본적인 일 마저 하지 못하셨습니다.

12월 3일 오전 8시에 한달에 한번 조카가 병원에 가야 하는 날이어서 구로에서 왕십리로 가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차량번호 77라 7647) 조카는 뇌 손상으로 걷는 조차도 부자연스러운 아이입니다. 그런데 도착한 장애인 콜택시의 기사가 아이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화를 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기사님에게 아이가 마스크를 씌워도 벗어던지기 때문에 씌울수가 없다며 설명드리면서 마스크를 씌우려 했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마스크를 벗어 던져버렸고, 보통은 그것을 본 기사님들은 이해하고 차를 운행하심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본 해당 기사님은 마스크를 계속 다시 씌우라며 이동하는 한시간 반 동안 계속 화를 내서 어머니는 온몸에 진땀을 흘리며 계속 마스크를 수십번 다시 씌우는 힘든 싸움을 계속 했습니다. 결국은 어머니가 마스크가 떨어지지 않도록 손으로 입을 막고 있었죠. 그걸 보면서도 마스크가 아이의 코 아래로 내려가면 마스크 올리라며 계속 화를 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겪은 뒤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는 또 이런일이 있을까봐, 지하철을 이용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신고를 하여 공무원이 출동했다고 하네요. 장애인 택시 이용에서 마저 장애인이 외면당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지하철을 타야만 했던 어머니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법에도 만 14세이하, 뇌병변, 발달장애인,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등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지 않습니다.

콜센터에 전화해서 이야기 했더니, 어쩔수 없다는 식의 답변만 돌아옵니다. 이곳에 고용되는 기사님들에게는 최소한 코로나 시대에 이러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배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해주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명이 이용하는 장애인 택시 안에서의 코로나 전염이 걱정이 된다면, 한명을 태우고 하차 한 후에 소독약 도포와 환기를 위해 30분씩 할애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초기 대안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제주의 한 발달장애아 어머니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다가 동반 자살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가족들에게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기본적인 외출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한달에 한 번 병원에 가는 것도 큰 일이 되었습니다.

두시간 거리에 사는 저희 집에 오고 싶으셔도 이러한 일 들때문에 어머니 얼굴을 못 본지 오래입니다.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있는 시설에서 조차 외면당하면 더이상 장애인들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동안도 불친절한 기사님들로 인해 안그래도 삶이 힘든 장애인 가족들이 더 상처 받는 일이 없지 않았습니다. 기사님 채용시 인성 검증과 장애인 이해에 대한 교육 부분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한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내용
제목 [RE]중증장애인과 발단장애인 마스크 착용관련 장애인 콜택시 기사 교육 부탁드립니다.
처리부서 장애인콜택시운영처 처리담당자 김세환
첨부파일 처리일자 2020.12.08
내용 시민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12.3(목)에 장애인콜택시 이용시 마스크 착용과 관련하여 운전원의 응대로 불편을 겪으신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운전원에게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고객 응대 요령과 친절 교육을 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5.26부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내 운전원 및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마스크 미착용시 탑승제한 할 수 있음을 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10.13부터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위반시 과태료 부과를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시행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서울 장애인콜택시는 장애유형(발달장애, 호흡기장애)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고객님들의 원활한 탑승을 위해 운전원들에게 공지(발달장애, 호흡기장애인 마스크 미착용시 탑승제한 예외)하고 운행을 독려 하였습니다.

다만, 유례없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운전원들도 예외일 수 없기에 다소 미흡하게 응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해 비대면 영상교육을 계획(14~18)하고 있습니다. 교육 효과를 반영하여 지속 확대함으로써 미흡 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추가적인 문의 사항이 있으신 경우 장애인콜택시운영처(☎02-2290-6511)로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2020. 12. 8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 권 순 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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