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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없이 처음 하는국내 공연! 익숙하지 않을 팬들 눈물 닦아줘야돼 환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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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000.09.01 |
환성이가 떠나고 3번째 새로운 달을 맞이하는구나. 언젠가 부터 15라는 숫자가 달력속에서 아주 특별한 숫자로 다가오는데, 그건 아마도 우리 환성이가 떠난 날이기 때문일거야 그치? 그리고 정확히 7월달부터 달력이 바뀌면 15라는 숫자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버릇이 생겼어 환성아! 그날이 무슨 아주 중요한 날이것 마냥. 물론 15일은 나에게 있어 너무 중요한 결코 잊을수 없는날 이지만..... 9월이니까 9월 15일은 환성이가 떠난지 석달째가 되는날로 난 기억하겠지? 10월15일은 넉달째, 11월 15일은 다섯달째... 아무리 중요한날이 그달의 15일을 장식한다해도, 난 오직 환성이가 떠난지 몇달째 되는날로만 15일을 기억할거야. 사랑하는 환성이가 떠난날인데, 그 아무리 경사가 있다해도 환성이가 떠난날외에는 그 무엇도 그 날을 대표할수는 없을거야. 누군가 "15일이 무슨날이지 알어" 하고 은근한 기대로 물어온다면, 난 서슴없이 "우리 환성이가 하늘로 간날짜" 라고 대답할수 있어. 이렇게 계속 15일이 몇번씩 지나가면 우리 환성이 1주기가 오겠다. 그때는 무슨일있어도 환성이 보러 갈께. 환성아 오늘은 널 포함한 알지 공연이 있어. 너 보내고 처음으로 하는 국내 공연인데, 결코 기쁘지 만은 않다. 서울 사는 친구들이 부럽다가도, 공연 가는 친구들 분명 또다시 눈물 흘릴건데 생각하면, 안스러워. 우리 한국팬들에게는 너 없이 알지공연하는건 처음볼텐데, 환성이가 내려와 같이 공연한다해도 우리 눈에는 안보일거잖아. 팬들 많이 울면 환성이가 그 눈물들 하나하나씩 다 닦아 줘야돼 알겠지? 흘러도 흘러도 마르지 않을 눈물이잖아. 공연후기때 올린글에서 너 봤다는 내용 많이 있었음 좋겠다. 영원히 익숙해지지 않을 우리 알지모습. 그래도 영원히 사랑할거야. 넌 아직도 엔알지 멤버잖아. 우리 환성이가 있는데, 환성인 영원한 엔알지 멤버거든. 오늘 알지 공연하는거 옆에서 실수하지 않게 지켜봐주고 팬들 집에 무사히 들어갈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있어줘. 그러고나서 환성이 하늘나라에 도착하면 나한테 텔레파시 팍팍주고, 내가 안심하고 오늘 일과 마무리 하고 잠을 잘수 있게. 그럼 이따가 야심한 밤에 다시 얘기하자. 영혼까지 사랑하고싶은 김환성! 널 정말 사랑해 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