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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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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환성이에게....
작성자 김**
등록일 2000.08.06
이제서야 찾게됐다....
아무리 생년월일을 눌러두 안되는데 이름 쓰니까...
정말 니가 이곳에 있다는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냥 연예인 이라서 이곳에 사진이 있고
양력이 있는것만 같아
오늘도 비가 많이 왔어...환성인 오늘 무슨일이 있어서
저렇게 눈물을 흘리는지...
작은일에도 그 큰 눈에 눈물 고이던 귀여운 모습이 생각난다
아직은 아이같은 환성인데....
49제가 지나가고 곳곳에서 영상회를 하는구나...
거기 가서도 꼭 지켜볼꺼란 생각이 든다
니 사진을 보면 누구든지 눈물이 먼저 나기 마련인데
팬들 가족들 친구들 울 때 같이 슬퍼하지 않았음 좋겠어
사진을 볼 때면 먼저 눈물이 앞서고
너에게 편지를 쓸 때면
눈물 보다는 목이 메어와...
니가 힘들 때 작은 도움하나 되어주지 못하고
마냥 널 좋아하기만 한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한번이라도 만나보고 한번이라도 얘기해 봤으면
이런 후회 없었을 텐데
언젠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때가 있었어
아는 동생이 대치동 가자고 했을 때....
날짜를 계속 미뤘었어
언젠가 널 만날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압구정이나 강남이겠지 뭐...그렇게 생각했는데
근데 몇일 있다가 병원에서 널 만났어
일어나면 꼭 얘기하고 싶었어
근데 그냥 그대로 잠만 자더라....
다시 만날 수 있을 꺼라 믿어
니가 있는 곳에서 울지말고 잘지내렴
힘든일도 잊고 편하게 우리 기다려줘
다시 만나면 꼭 콘서트 해줘야해
사랑한다 환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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