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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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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 |
등록일 | 2001.01.08 |
아빠,아빠가 돌아가신 뒤얼마 안되었을 때는 여기에 쓸게 디게 많았었는데... 이젠 쓸게 별루없당...근데두 여기에서 아빠께 하루라도 편지를 쓰지 않으면 왠지 하루를 다 마무리하지 못한 것 같아. 이제는 아빠가 돌아가신 것도 실감이 날 정도이니깐. 난 가끔씩 현아가 부러워진당.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1학년이기 때문에 아빠에 대한 기억이나 장례식 화장터등의 나쁜기억을 얼렁 잊어버릴 수 있잖여. 난 가끔씩 아빠가 미워져. 엄마하고 나,현아만 놔두고 가버리다니... 아빠가 차라리 내가 어렸을 때나 내가 컸을때 가면 슬픔이 덜 했을지도 모르는데... 휴~ 맘만 같았았으면 맬맬 아빠께 찾아갔었을 텐데... 아참,내가 시청에서 상 받는거 아빠에게 예기 했었남???????????????? 아빠,나 여름방학 숙제로 썼던 환경일기장을 잘썼다고 시청에서 문화상품권을 준데여. 헤헤,넘넘 기분 좋다. 아빠가 살아계셨더라면 아빠가 이소식을 듣고 제일 좋아하셨을 텐데... 아빠가 맨날 나나 현아가 상을 타오면 외식해서 우리가 먹고싶은것 사주시곤 하셨었잖아. 이젠 그런 즐거움이 없지만 아빠가 지켜보신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