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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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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이 너 정말 못됐구나..나하고 한 약속 언제 지킬건데..
작성자 어**
등록일 2000.09.22
환성아..
나 정말 믿을 수가 없다.. 너 진짜로 간거야? 응?
내가 너무 늦게 온거니?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가버린거야?
그 약속은 언제 지킬건데..
나하고 행복하게 산다며..
이쁜 아기 낳아서 살자고 했잖아..
지금까지 꼭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갔니..
난 그럼 누구하고 사니?
지금까지 난 너하고 이쁜 통나무 집에서 사는 생각만 해왔는데 하루아침에 그 모든 꿈들을 어떻게 접어야할지 모르는데..
그 방법이라도 가르쳐 주고 가지 그랬니..응?
너 어렸을때 그랬잖아..
산에서 큰 나무 베어서 통나무로 이층집 짓고 살자던 그 때 약속..
설마 잊어 버려서 간 건 아니겠지?
그렇지..?
유비도 죽어버렷고..
이젠 날 위로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할 수만 있다면 너하고 나 초등학교 1학년 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팁�알았더라면 캐나다에 안가는 거였는데..
5월달에 너하고 통화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있잖아..
내가 1년내로 주변에 많은 사람들.. 그리고 꼭 하고 싶었던 것하고 나서.. 니곁으로 갈게..
유비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
통나무집..
꼭 지어 놓고 기다려.. 알았지?
웃으면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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