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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퍼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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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12.09.07 |
발걸음은 아직 뜨거운 여름인데 구두위로 내려 앉은 바람은 가을이네요. 그냥 덧없이 가는 세월이 머리칼을 염색하더니 얼마후면 머리위로 내리는 눈을 알아볼 수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있나봅니다. 어쩌면 노력과 열정이 운명을 이기지 못할 수 있다는 절망감을 느낍니다. 무엇을 잘못했을까?.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서러움을 당하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는 이 서러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맺어진 운명을 어깨위에 짊어지고 험난한 세상을 걸어가고자 했지만 왜 자꾸 어깨위를 벗어나 도망가려고만 할까? 결국 인생을 망치고 말 것을... 어머니 그냥 어머니를 뵙고 싶습니다. 그냥 서러워서요.. 그러지 않아도 이번주 일요일 찾아 뵈고자 했는데 일요일에는 한없이 울고싶습니다. 눈물을 아무에게도 보일 수 없지만 어머니 앞에서는 아직도 어린아이인데 어찌 하염없이 울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어머니 살아계실 때는 아픈 모습을 보이면 어머니가 슬퍼하실까봐 태도 못내었는데 일요일에는 그냥 슬픈대로 울 생각입니다. 그래야 서러움이 풀릴 것같습니다. 어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