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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오빠 보세요
작성자 ***
등록일 2001.01.11
안녕하세요 오빠가 갑자기 우리곁을 떠난지도 벌써 200일이
넘었네요 시간이 많이 흐른것 같은데... 하나도 잊혀지지 않는것은 참 이상하죠?
솔직히 말하면 전 오빠가 살아있을때 그렇게 큰 관심이 있었
던 건 아니었어요 그저 nrg의 노래를 좋아하고... 3인조로 바뀐다고 했을때 �告� 하는 생각정도만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환성님에 대한 기억이 없네요 ...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환성님이 갑자기 하늘로 갔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전 그저.. 그렇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살면 되었을것 같은데...전 환성님의 장례식을 보고
울었습니다. 너무나 서럽게요...
내가 그때 왜 울었을까요?.. 지금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지금까지도 이렇게 맘이 아픈 이유를 ....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환성님이 살아계실때 좀더 알지 못한것이.
전 지금도 가끔씩 환성님이 돌아오실거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바보같죠? 안토니오 노래를 듣고 저는 또 울었어요
어떨때는 환성님이 없어도 살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웃을수 있지만..그뒤에 오는 공허함은...
내 인생에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살리고싶었던 사람....
다시는 볼수 없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그곳에서 편안히 누워있을 환성님을 떠올립니다. 이제 내가 그를 위할 수 있는 일은
그저..그를 영원히 기억하는 일이겠죠..
언젠가는 환성님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가서 그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말할겁니다 영원히 기억하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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