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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혹시 오빠 힘든건가......?생각해?
작성자 하**
등록일 2001.01.11
음....

혹시 오빠 힘들어..?

우리들 생각 나는건가.....

나는 오빠 생각 나는데...

하..나는 왜 바보같이..화실에서 그림은 안그리구 그렇게 오빠

생각이 나서

아무말도 할수 없었는지..이해가 안된다..

친구들이 그러더라구..

"연예인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애들은 이해가 안가"

나는 "맞아~" 이거나.."왜?" 이런말도..아무말도 할수가 없더

라....

그냥 웃어 버렸어..^^...

왜냠...내가 광적으로 좋아하는 미친아이 같은 생각이

들어서..^^

내가 8월달에 화실을 옮겨서..애들이 나 엔알쥐 많이 좋아하는지



아직 몰라..^^;

그냥 아..엔알지팬...이렇게만 알고....

내가 엔알지 이야기 전혀 안하니깐....

한국화 하는 친구가 쥐오디 손호영 다쳤을때..지 아는애가 병원

갔었는데 병실이 20층인가?

암튼 꼭대기 층에 있어서 그걸 계단으로 올라갔다구..

그래도 지방에서 왔다니깐 경비원이 들여보내 줬다고..

암튼..손호영 다쳐서 입원했을때 이야길 하더라구..

핫...나는 왜 오빠 아프댔는데도 갈 생각을 못했을까...?

오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모르겠어...

어쩌면 나 인제 오빠 빈자리도 안느낄지도 몰라

아니 내가 그럴껀데..꼭 그래야 할것 같아...

그래두 되지?오빠는 오빠 기억해라 할 자격 없어

오빠가 끝까지 함께 하자 그랬잖아^^

거짓말 해놓고 나 기억해라 이러진 않겠지?

하...

알아..사실은...오빠 자꾸 생각하고 슬퍼하고 그러면..

우리가 힘들어 할거 아니깐..오빠 기억해달란 말 안하는 거지?

그래..보란듯이 오빠 잊고 살아볼까?

한번 김환성 이라는 사람 기억에서 지워볼까?

어떻게 하면 될까?그냥 벽에다 머리 몇번 찍어봐?^^

어떻게 해도 아무렴 이짓저짓 다해도..오빠가 내 기억에서

지워질수는 없다는거...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죠..^^...

애들이 계속 그런 이야기 하길래.. 내가 말했지.....

"나두 환성이 200일날 서울 갔다왔어..이것들아..."

(오빠 이름 함부러 불러서 미안..-_-;)

이랬더니.."그건 다르지.."

이러더라..오빠가 다른게 뭐가 있었지.?

잘 모르겠어..오늘은 모르는거 투성이다..

대체 오빠가 뭐가 다르다는 거야?우리랑 공기가 틀려서?

그래?맞는건가...그래서 지금 이렇게 내 속이 쓰린건가..

그냥...오빠가 생각은 나는데...괜히 감정 생겨서....

4시간 내내...암말 안하구..그림만 그렸거든..?

그랬더니 애들이 나보고 화났냐구 물어보고..안좋은일 있냐고 물

어보고..아프냐 그러고...^^

아팠지..오빠 생각땜에..좀 머리가 아팠어..

내가 말 안하는게 그렇게 이상했나봐...^^

하.....얼마나 많이 시간이 흘러야지..

"그래...김환성 이란 사람 있었지..."

이렇게 될까...?나는 아무렴..노력해도 안될것 같아서..

포기했어..^^

그냥...지금 그대로..오빠 행복했던 모습 그대로 내 마음대로

영원히 기억 할려구요...^^

방법이 없잖아..그치..?

가끔 힘들구..안좋은일 있구 그럴때...오빠한테 투정두

부려두 되지?

글구 정말정말정말 많이 아주 많이 미안해..반말해서..^^;

ㅋㅋ~나 원래 제멋대로 잖아..^-^

미안해요~이해해주구~여기오면 오빠랑 가장 가까운 공감대가

느껴져요..^^

히힛..

정말 오늘은 왜 이렇게 오빠가 그리운건지 모르겠어...

눈물나도록 그립다....

아니..그냥 기분 안좋은데...그래서 오빠 핑계 삼나봐..^^..

괜히 이러는건가...

나 안울어...

음.........안울거야...

그냥 지금 잠깐만 울구...이따가는 웃으면서 잘께..^^...

사랑해..정말 많이...

그리구...

꼭 아프지마...글구 힘들어 하지도 말구...마냥 즐거웠으면 좋겠

다...아프다는것도..정말 할짓이 못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남겨두고 아파서...남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것도...정말 못할짓이야..

그니깐....인제 행복해.......다 잊구.......

인제 오빠 잡는사람 없을거야...

다들 오빠 좋은곳에서 편하게 잘 쉬라고..보내주구...

대신..오빠 기억 한곳에 남겨두고 있는거야..

알겠지..?그니깐 우리가 오빠 잊는거라고 생각하지 말구..

내가..가끔 오빠 생각 안해도...넘 미워하진 마...

오빠 남은 몫까지 열심히 지낼께......

정말 많이 미안..


담에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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