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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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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날씨가 영 아니다 그치 환성아!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0.16
햇빛이 난다 싶으면 그새 하늘로 구름이
가득하다.
사람기분 괜히 심란하게 만든다. 우리 환성이 있는
하늘이...

뭐해 환성아!
뭐하냐고 물으면, 대답좀 해주면 안돼?
난 항상 물어보는데, 넌 언제까지 묵묵부답으로
나의 애간장을 태울꺼니?
텔레파시로 잘있다고 보냈는데, 못들었냐구?
그래 내가 못들었나보다. 다음부터는 더욱 강하게
전파를 보내주길 바래.

어제 15일로 우리 환성이 하늘나라 천사가 된지
4개월째다.
환성 천사 행복하지?
너무 당연한 걸 물어보는거니?
그래 그래야지 당연히 행복해야지. 얼마나 착했던 환성인데
하늘나라에서 당연히 행복해야지.
여기에서보다 더....

요즈음은 가을타느라고 그런지, 자꾸 슬픈노래가
듣고싶어져 환성아!
가을탄다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가 그 주인공이
될거라고 생각못했었는데, 요즘은 이래저래 심적으로
많이 괴롭다.
우리 환성이 보고싶어 괴롭고, 또.....

이 시기만 잘넘기면 다시 예전의 내모습을
찾을수 있을라나?
방황아닌 방황을 하는 내모습 나도 참 싫다.
너무 많이 싫어 환성아!
너한테 이런 넋두리 하는 날 이해해줘.
알았지 김환성천사!

보고싶은 마음 하늘높이만큼, 그 넓이 만큼,
그 길이만큼 간절하지만, 환성인 너무 멀리 있다는게
안타깝다.
너무 보고싶다. 정말 사랑한다 김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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