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빠..나 오빠를 너무 닮아 있는 나를 발견하고 말았어... | |
---|---|
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8.10 |
오빠..나 오늘 첨으로 밖에 나갔어... 친구들이 얼굴 잊어버리겠다고... 노래방두 가고..악세사리점도 갔어...노래방에서도..울고.. 악세사리점에서도 오빠가 유행시킨 예쁜 머리띠를 보고 울고 말았어...미안해..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데...돌아오는 그 길에서 어느새 너무 오빠를 닮아보린 나를 발견했어... 푹 눌러쓴 모자에...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땅만 보고 걸어가는 나....오빠가 예전에 팬들 많은데서나..집에 들어갈때..그랬잖어... 그리고...울어버렸어... 오빠..나 이제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해... 집에 있을때보다..더 오빠의 흔적이 더 많은거 같애.... 오늘 나가서 하늘을 얼마나 많이 쳐다 봤는지 몰라.... 오빠..미안해....정말...미안해... 슬퍼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