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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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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아빠
작성자 김**
등록일 2012.11.05
너무 슬퍼요
거칠어진 그대손을 잡으면 눈물이 나요
너무 아파요
세월이 가득한 얼굴 그 눈빛을
바라보기만해도 어떻게 갚을 수 있죠
그 많은 주름살 모든걸 다 주신 사랑
미안해요 아빠 사랑한단 그 한마디가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용서해요 아빠 나 몰래 울던 당신을 왜 몰랐을까요
날 위해 쓰신 그 세월이 헛되지 않도록
당신께 받은 무조건적인 사랑 이제는 내가 줄게요
여길봐요 아빠
이제는 내가 힘이 될게요
내가 그대 안아줄게요
사랑해요 아빠
당신이 낳아준 사랑
부끄럽지 않도록 나 잘할거에요 사랑해요


아빠 이거 티비에서 들은 노랜데
아빠한테 들려주고 싶어서..

아빠 없는 겨울이 벌써 4번째에 들어섰네..

나 잘해나갈게.
아빠가 하늘에서 나 응원하고 있으니까
뭐든 잘 될거야 나 뭐든 잘 할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행복하기만해
여기서 힘들었던거 버거웠던거 가슴속 응어리 다 훌훌 털어버리고
거기선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했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듯한 사랑 받으면서 행복하기만 해야해.

아빠 힘들었던거 고단했던거 몰라주는 철없는 딸이었어서
미워하고 원망만 했던 나쁜 딸이었어서 너무 미안해

사랑해 아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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