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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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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12.10.25 |
어머니 삶이 참 힘드네요. 남들이 보면 좋은 직장이라서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고 싶다고 하면 배부르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너무 힘들어요.내일이라도 그만 치우고 싶은 심정인데 차마 그러지를 못하고 그냥 지쳐가고 있습니다. 핸드폰 바탕화면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하든 정신을 수습하고자 하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 제 마음을 감당할 길이 없네요..... 게다가 대내외 경제상황도 좋지 않아 더더욱 그만둘 수도 없고요.... 그런데 더 있다가는 몸과 마음이 다 피폐해질 것같고요/// 오늘 집사람과 말다툼을 했습니다. 힘들다는 사실을 잘 인지도 못하고 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아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그냥 어머니 얼굴을 보면서 하염없이 슬픔만 견뎌내고 있을 뿐입니다.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으로 저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세요.. 다행히 막내가 제 마음을 알아주고 있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잠자는 아이 얼굴을 보면서 어머니에게 의지합니다. 어머니 부디 제게 힘을 주세요. 그래서 이번 고비에도 쓰러지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세요.. 항시 그랬던 것처럼 한번 이겨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다시 오늘을 기억하며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어머니 부디 제게 힘을 주세요.... 부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