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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선 행복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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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리** |
등록일 | 2000.09.27 |
작은아빠.. 이런곳에 글을 올리면 보실 수 있을까요..? 아직두 믿어지지 않고, 가슴이 아파요. 항상 모든 고민을 털어 놓는 비밀없는 사이였는데, 이젠 누구와 이야기를 할까요... 우리아빠도 아빠보다 작은 아빠랑 더 친하다구 질투할 정도 였는데.. 이젠 목소리 조차 들을 수 없어요. 마지막 가시는 길에 유언 한마디라도 하실수 있었다면, 불쌍한 동생들과 작은 엄마가 그렇게 서럽지는 않았을텐데.... 어린 쌍둥이 두 동생들은 아직까지 죽음이란게 뭔지 잘 느껴지지 않나봐요. 장례식에 음식차려 놓은걸 보구 주람이가 '저거 우리아빠가 다 먹는 거야?'하구 물을때 허무한 미소만 지었는데, 가슴은 너무 아팠어요. 미경이 때문에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지 못하시고 그렇게 힘들게 아파하시며 떠나셔서 마음은 더 무겁지만 하늘에서는 그 고통 모두 잊으시고 편안하시길 바래요... 동생들 훌륭하게 자라도록 열심히 도울께요.. 행복하세요..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