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수첩속 6번째 이야기...오랜만에 수첩을 열어서 썼어...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잖아요..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2.13
오늘은 지난 수많은 날들 ...내 수첩을 채웠던 환성이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짧았지만 가슴에 너무 깊게 박힌...큰 아픔이 된 환성이에 대한 내 마음이 참 애틋하기도..유치하기도 했단 생각이 드네요.
환성이한테 참 미안해요..
너무 짧았어서....
환성이에 대한 내 마음이 뭐였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갑작스레 찾아온 일들이라...
아직도..정리도 안되고..별로 믿어지지 않네요.
그냥 중국에 가 있는듯 하네여.
다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 같네요.
물론 지금쯤 이 세상보다 더 아름답고 눈부신 세계에서 착하고 순수한 친구들과 환하게 웃으며 하나님 곁을 뛰놀겠지만 ..
그래도 보고 싶어요.
이제 예전에 있었던 일들은 다 추억할만큼 다 추억해서
더 곱씹을 일들이 없네요.
너무 많이 생각해서 지겹기도 하구요.
옛날 사진도 너무 많이 봐서 눈동자가 어딜 보고 있는지..손은 어디에 있는지 다 외웠다니까요..

이제 새로운 사진을 보고 싶은데...
그럴려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여야 될거 같아요..
난 오래오래..늦게 늦게 ..여기서 더 살다가 환성이한테 갈거거든요..거기에선 여기와 시간개념이 달라 여기에서 몇십년이 몇초라죠..?
그러면 환성이 쪽에서 보면 아주 눈깜빡할 사이에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날수 있는게 되니까..
참 다행이에요..
아주 잠깐만 이 곳의 사람들이 그리울거 아니겠어요.?
이곳에 환성이를 보내고 남은 사람들은 아직 환성이를 그리며 눈물 흘릴 날이 더 많이 남았지만 그곳에서 환성이는 그렇지 않잖아요...
둘중에 한쪽만 힘들고 아파야지..둘다 아프면...빨리 지치니까 안되거든요..참 다행이에요..
지금은 하늘에서 살고 있는 환성이보다 ..환성이 가족들이 더 걱정이 되요..그렇게 멋진 녀석을 보내고 얼마나 허전할까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죠..
주님이 늘 환성이 가족들과 함께 하셔서 그들에게 축복만 내려주셨음 좋겠어요..
19년이란 너무 짧은 생을 살아간 환성이도...
그리고...
그의 가족들도 ...너무 불쌍하잖아요..


요즘은 많이 빼먹지만..
그래도 기도할께..

하나님곁에서 행복해라...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