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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조경
작성자 문**
등록일 2013.03.19
내가 강원도집을 준공하고 조경공사를 할때였여.
집 뜰악은 파아란 잔듸를깔고 다른것보다 겨울을 제외하고 다른계절은 전부 꽃을 볼수있게끔 조경을 부탁했드랬지.
그해 봄날 뻐알간 연산홍과 철쭉꽃이 집주위를 꽉차도록 꽃이피고 그꽃이 지려하면 백, 적목련이 곱게피고 또 그꽃이지려하면 밥티��이 피어나고.......
그것도 모자라 뒷산에 올라가 진달래와 철죽을 캐다가 개나리와 쪼록 싸리를 심고선 그냥 세 계절을 꽃속에서 살던 때가 생각키우는구려.
그것도 모자라 뒷산을 뒤져 야생화를 캐다간 빈틈마다 심곤 이듬해 느끼는 마음이란 화사한 마음속에서 살아왔었구려.
그래도 강원도 집을 처분한 지금생각하면 이런 이런점을 이렇게 할껄 하는 마음이 태산 같기만 하구려
이젠 나이가 되어서 집을 다시 지을수도 없고 당신없는 세상 다시지을 필요도 없으니 마음만 애잔하니 그저 멍하기만 하구려.
휑하니 뚫란 가슴 그저 당신만이 그리워 한다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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