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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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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안토니오]넘 슬프다 T.T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0.04
오빠! 나 미정이~~
정말 오랜만이다.
내가 오빠볼려구 들어올려구 해두 매일 문이 닫혀있어서 못왔어.
오빠! 미안혀~~쏘~쏘리

오늘 중간고사 첫번째 시험을 봤어.
너무 못봤어.
다른 내 친구들은 잘 본것 같은데... 나만 못봤어.
다들 물어보면 나 이번에 망쳤어 이런말들을 하는데 그런거 다 뻥이야..
정말루 이번에 애들 모두다 시험을 잘봐서 나만 외톨이가 된것같아.
나두 열씨미 한다곤 했는데....
내가 너무나도 꾀가 늘었나봐..
하느님이 도와주질 않았어.
오빠도...
이젠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데 오늘 너무나도 충격을 먹어서 공부가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아.
내일을 잘 할수 있어 이런생각으로 지금부터 열씨미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내 자신이 작아지는것 같지?
오빠! 나좀 도와줘.
나 정말루 열씨미 할께.
응?
응??
오빤 언제나 내 옆에 있는줄 알았는데...
그렇지만 오빠! 내일부턴 내 옆에 꼭 있어 줄꺼지?
난 오빠만 믿을께..
그럼 오빠! 안녕
빨~빠~이
나 열씨미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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