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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바보야.. 너무 보고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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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1.01.08 |
우리... 바보 오빠 안녕.. 가영이예요 오랫만에... 엄마두 동생두.. 아무도 없다 드디어.. 혼자 남겨졌어요 이렇게 혼자 있을때면 오빠가 더 가까이 느껴져서 참 좋은데... 오빤.. 내 옆에 없겠지만.. 나... 그렇게 상상해두 돼죠? 상상은... 내 맘대루 해도 돼는거죠? 오빠두 알죠... 나 고소공포증 심한거.. 나... 오빠가 다시 살아날 수 만 있다면...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그래서 오빠가 죽는거.. 막을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 같아... 63빌딩 꼭대기에 서있으라구 해두 서있을 수 있구... 서있다가.. 다리가 후들거려서... 설사 떨어져서 내가 죽는다해두.. 우리 오빨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좋겠어.. 우리 오빠...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우리 오빠 꿈들... 모두 이룰 수 있게.. 시간이 딱 4년만 되돌아 간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나... 지금 여기서 당장 죽는다해도.. 아무런 미련두 없을 거 같아요... 바보야.. 우리 예쁘구 착한 바보 오빠야... 보고싶어요 차라리... 내가 죽은거였으면 좋겠어.. 오빨 볼 수 있잖아요... 하늘에서... 오빨 지켜볼 수 있잖아요... 우리 오빠... 너무 많이 소중한 오빨... 그 곳에 두기가 싫어요 그 곳이 아무리 좋은 곳이라구 해두.. 나 너무 싫어요... 다시 일루 오면 안될까 오빠? 너무 바보같은 말이지? 보고싶어요 오빠... 미치도록.... 사랑하구 보구싶구.. 그리워... 그리워 죽겠어요... 나 울기 싫은데 오빠... 오빨...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오빠가 다시 노래부르는거... 춤추는거 볼 수만 있다면... 나 뭐든 할 수 있는데...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