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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오빠.. 슬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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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08.31 |
이 글은.. 고 김환성님께 바치는 글 입니다... 오빠.. 보고 계시죠? 오빠.. 저에요.. 호라.. 두번째네요.. 편지.. 오늘 너무 많이 비가 와요.. 학교에서 비 오는거 보면서 오빠가 우는 거 아닌가 걱정했어요.. 오빠.. 오빠 슬퍼요? 오빠 힘들어요? 우리들이 오빠를 그리워한다는게 너무 힘드세요? 오빠.. 너무 많이 울지 마세요.. 저희.. 힘들어져요.. 전에는 비오는 날.. 아무렇지도 안았지만.. 지금은.. 오빠가 우는것 같아요.. 정말 울어요? 저희가 지켜드릴께요.. 절대로.. 울지 마세요.. 오빠가 울면.. 우린 너무 슬플꺼에요.. 학교에서 오빠 얘기 많이 했어요.. 오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요.. 오빠.. 힘들면 말해요... 제가 들을께요.. 아니 우리 모두.. 오빠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들을께요.. 오빠가 사랑하는 어떤 사람이 아픈가요? 우리들이 보고싶어요? 저희도.. 오빠가 많이 보고 싶어요.. 오빠.. 오빠의 마음.. 제가 느낄수 있게 오늘 밤에는 제 꿈에 나타나 주실래요? 그럼 저 오늘 너무 행복할꺼에요...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아세요? 제 생일이에요... 근데.. 그렇게 오빠가 많이 우시면 어떻해요... 울지 마세요... 저희 보고싶어도.. 저희가 있다는거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오늘 생일이어서 그런지 오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오빠.. 제 생일 축하해 주실꺼죠? 오늘 있었던일.. 모두 아시니까.. 오빠..! 제 마음 조금이라도 느끼시면 그만 우세요.. 오빠의 그 아름다운 눈물을 맞으며.. 저희도 같은 눈물을 흘릴꺼에요.. 오빠! 이젠.. 웃으세요... 오빠가 웃으시던 그 모습.. 아름다우니까.. 오빠.. 오늘 꿈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2000년 8월 31일 오빠가 보고계신 이곳에서 호라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