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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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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X** |
등록일 | 2000.10.20 |
10월15일.. 오빠가 하늘로 간지 4달이 되던 날... 우리 할아버지도 오빠의 곁으로 갔어. 아빠가 너무나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팠어. 오빠 부모님은 자식이 먼저 하늘로 간 것에 대해 얼마나 마음이 더 아프셨을까 오빠 우리 할아버지 좀 돌봐줄래? 연세가 많으셔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하늘로 가는게 두렵다. 무서워. 언젠가 나도 하늘로 가겠지 그때까지 오빠 기다려. 여기에 오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빠를 기억하고 있을거야. 오빠 정말 보고싶다.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다. 금방이라도 볼수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니까 .. 이젠 환성오빠 모습을 직접볼수 없으니까 영원히 그럴수 없다는게 너무 슬퍼.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봐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는거 진짜로 그런것 같아. 오빠.. 오빠.. 환성이 오빠... 오빠 후회안하지? 오빠 하고 싶은거 열심히 누구보다 열심히 하다가 갔으니까. 비록 소원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자리가 비어있는 엔알쥐가 꼭 이룰거야. 항상 옆에서 도와줘야해. 그렇지 않으면 그 꿈 이루지 못할거야. 자꾸만 오빠가 보고 싶어서 너무 힘이 들어. 잊고 싶기도 해. 너무 힘드니까 그래도 걱정마 언제나 오빠는 내 가슴속에 영원하니까. 사랑해.. 내게 소중함이라는걸 가르쳐준 오빠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