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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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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 |
등록일 | 2013.04.22 |
오늘 공원벤치에 앉아 있으려니 산책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얇고 화려한 색갈의 봄옷으로 갈아입고선 산책을 하고 개나리꽃은 하나,둘 떨어져 가며 여기저기 하얗고 분홍꽃잎들이 꽃비를 휘날리는게 이젠 완연한 봄이 왔나보구료. 따사로운 햇빛은 내려쏘이고 저 보이는 산등선은 진달래꽃으로 빠알갛게 물들여 져있고 참으로 생동감 있는 계절이구료. 당신이 우릴떠난지 십여년, 이제서야 겨우 정신이들어 계절이란걸 느껴보는구나 생각에 미치니 또당신이 생각나 눈물이 맺히는구료. ear phone에선 BEETHVEN PIANO CONCERTO NO.5 황제의 2악장이 흘러나오는 구먼. 웬일인지 오늘따라 내마음과 같은 음악이 때마침 들려오누먼. 점점 몸은 여기저기 아파오고 혼자서 하루들을 보내기가 이리도 고문같은지....... 여보! 보고싶구료. 죽으면 사후세계가 있건말건, 그런건 제쳐두고 그저 지금 한번만 보았으면 원이 없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