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환성아...정말 오랜만이다.그치? | |
---|---|
작성자 | 휘** |
등록일 | 2000.09.05 |
환성아!! 나야 휘야... 설마 그새 잊진 않았겠지? 여기 얼마전에 계속 안들어가지더라구... 그래서 이제서야 너한테 안부를 전한다... 사실 나오늘 너무너무 기분이 안 좋아. 기분도 안좋구 몸도 안좋아...환성인 무슨일인지 다 알지? 그래서...오늘 정말 펑펑 울었다. 나...왠만함 안울려구 했는데... 너랑 헤어지면서부턴 정말 안 울었는데... 주저앉아서 정말 많이도 울었어. 네 이름부르면서 말야. 네가 있었으면 어쩜 이런일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조금은 원망스럽네... 그래도 난 환성이에게 다 생각이 있었을거라 믿어. 그러니깐...팬들 우는게 젤 싫다던 환성이가 우릴 울린거겠지.. 요즘엔..하나둘씩 네 생각이 떠올라. 그리고 그 생각을 하지 않게되면 너랑 함께한 그 추억들을 하나둘씩 잊어가는거 같아. 그래서 난 요즘 연습장에 옛날 얘기를 짤막하게 쓰고 있어. 그때그때느낀 내 감정들과...너의 모습들... 그 짧은 말론 다 표현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그걸 읽음으로써 다시 너와의 기억이 되살아 나겠지... 환성아!!나 요즘 정말 자주 하늘을 봐.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하늘만 보고 있는건 아니니깐 걱정마. 정말 가장 예쁘다던 가을의 파란하늘... 하지만 난 그 예쁜 파란빛이 보고 싶어서가 아니야... 이렇게라도 하늘을 보고있으면 조금이라도... 잠깐이라도 네 모습이 보일것 같아. 환성아... 그 파란 하늘...네 웃음이라고 생각할께. 그렇게 생각하고 나 다시 힘낼테니까... 너도 우리들 꼭 지켜봐주길 바래... 환성아... 그럼 나중에 다시 편지 쓸게. 이편지 오늘안으로 네가 받아봤으면 좋겠는데...^^ 그럼 안녕..... -휘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