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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영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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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 |
등록일 | 2000.09.05 |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너를 부르는 글을 남긴다. 너를 그리는 것처럼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마음에 한가득인 채 사랑하는 이를 이곳에서 부르는 심정들을 함께하기위해 정말 몇번씩을 참고 참아 오늘은 더 안되겠더라... 오늘 하늘 넘 예쁘더구나. 그래서일까. 환성이가 더욱 보고싶은건. 그래서일까. 이렇게 마음에 가득한 것들이 터져버릴 것 같은건. 벌써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지난 여름 그렇게 무덥게 내리쬐던 태양은 여전히 따갑기 그지없지만 바람으로 그 맹위가 약해진다. 그렇지만 그 여름을 관통한 너. 그래 환성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선선한 바람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너를 부르고 하늘을 바라보고 바람을 느끼며 마음으로 너를 이곳으로 불러본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이것 뿐. 네가 나와 이곳에 같이 속해있을 때에도 그저 너를 마음으로 불러보는 것이 다 였던 난 지금 모든것이 후회투성이지만 그래도 너를 알게 되어 너를 이렇게라도 기억하게 되어 감사하려고 해. 신에게... 너의 부모님께...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너를 그리워해야 너도 너의 부모님도 행복할꺼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라면... 비록 너무 빨리 우리곁에서 너를 불러가신 그곳의 높은 분이 야속하기만 하지만 너를 그분께 부탁해야 하니까... 난 숙연한 마음으로 기도해. 매일 매일... 그러니까 너 그곳에서도 여기에서 널 사랑하는 마음들보다 더 큰 사랑받아야 해. 작지만 진심으로 너의 행복을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 잊지말고... 가끔 웃어주렴... 우리곁에서 언제나 환성이는 영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