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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없는 하늘아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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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08.26 |
어제는 아버지와 같이 외식을 했습니다. 함께 밥을 먹는데 아버지가 왜이리 안스러운지.... 엄마 생전에 식구들 모두 외식을 할 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어제는 아버님의 초췌한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하려고 하니 마음이 무척 안좋았습니다. 아버님을 잘 모셔야 되는데....언제나 마음뿐이고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찾아뵙지도 못합니다. 엄마! 죄송합니다.엄마 병상에서 저희가 물었었죠?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으냐고? 엄마는 단숨에 아버지라고 대답하셨어요. 아버님도 마찬가지로 엄마가 제일 좋으시답니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셨던 아버지를 저희가 잘 모실수 있게 도와주세요. 경애,경자,춘길이 하는 모든일이 잘되어서 언제나 아버님에게 웃음을 선사할수 있게요...그리고 아버지가 늘 건강하실수 있게 도와주세요. 미안해요 엄마 늘 걱정만 끼쳐드려서.. 못난 큰 아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