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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엄마안추워...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0.16
엄마 오랜만이지.난 이제 저녁먹고 치우고 pc방에와서 엄마에게 안부를 전하려고...그동안 어디 아픈데 없이 잘지내고 있는지.감기는 걸리지 않았는지.매주마다 가고싶은데 그게 생각처럼 안되네.핑계라고나할까 휴일이면 밀려있는 집안일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해가 다지나버려...몇일사이에 갑자기 겨울날씨가 되어버린것같아.몇번 엄마한테 편지 띄우려고 했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잘안되더라구....올 겨울은 또 어떻게 보낼지.
엄마가 없는 그자리 때문일까 유난히 집안에 들어오면 허전함을 느끼는 아빠와나.아빠와나 하늘나라에서 엄마 편하게 있으라고 잘지내려고 하는데.시간이 흐를수록 엄마가 더 그립고 보고싶네.
아빠도 요즘엔 엄마 생각이 더많이 나시나봐.많이 힘들어 하시는 아빠 보고있음 너무 속상해.
엄마 몇일전엔 우연히 엄마가 입원에 있었던 병원앞을 지났어.가끔 그앞을 지나면 맘이 아파서 눈물이나.작년 엄마 아파서 여기저기 병원 다니다가 그병원에 입원해서 정밀검사 받아보려 입원했던 그병원에서 두번째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몇일뒤 나랑 이별했잖아.엄마 생각나.엄마 첫날 입원하고 몇일뒤 결과나왔을때.나한테 당황스런 목소리로 물었지."막내야 엄마 암이래 살수는 있대"하며 내가 복도에 앉아 울고 있으니깐 오히려 엄마가 정신차려 걱정하지 말라며.엄마 오래오래 살거라고 했던거.엄마랑 많은시간 같이보내려했는데 그래서 엄마 병원갈때면 항상 내가 같이 동행하곤 했는데 의사선생님 만나고 나오는 나의모습을 보고 오히려 내게 용기를 준것도 기억나.나보다 더무섭고 두려워을텐데.
꼭 일어서서나아서 건강해질거라며 그래서 부처님 오신날 절에 같이가자며 나랑 손가락 걸고 약속한것도 알고있어.그 약속 지키겠다며 꼭 지킬거라며 했는데...엄마 살릴수만 있다면 내 목숨과고 바꿀수 있다고 매일같이 기도했는데,난 아직 엄마한테 받은사랑 보답도 못했다며 조금이라도 시간을 달라며 매일같이 진심으로 기도했는데...내가 엄마한테 못해서 내 기도안들어 주셨나봐
엄마 추운거 싫어했는데 어떻게 그곳은 춥지 않아.울엄마 추운곳에 있으면 안되는데...
엄마 과알가게엔 엄마가 좋아하는 감들이 답스럽게 진열되있어.
근데 내 마음 왜이리 아프지.저감들이 맛잇게 먹어줄 주인을 잃어서 슬퍼하는것 같은데...몇일있다 엄마 만나러갈때 감많이 사가지고 갈께.그리고 아빠 힘들어 하지않게 엄마가 보살펴주라.미안해 엄마 부탁해서.....
엄마 나 요즘많이 힘들어.엄만 다지켜보고있지.우리 헤어지지않고 엄마가 좋아하고 아끼던 사람이니깐 그사람하고 나 평생같이 할수있게 도와죠,엄마 그집안에서 나 받아들일수있게 나 이뻐해주실수있게 그럴수있게 도와죠.엄마가 눈감는 그날까지 막내사위라고 생각했던 그사람...우리 서로 헤어짐엔 아파하지않게.
이런부탁해서 미안해.엄마한텐 다신 이런부탁 안할께.
엄마랑 약속 지키려고.엄마 믿음 암깨려고...엄마 그랬지.
눈감는 그날 우리 막내사위가 될줄 알았는데.우리 막내하고 잘 어울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막내사위 얼굴보고 갈수있어서 감사했다며.싸우지 말고 잘해주라며.나 아직도 엄마랑 지내왔던 그날이 생생한데.....어떻게하지
엄마 나 몇일있다 엄마 만나러갈께.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잘있어
어느 추운 가을날 엄말 그리며 막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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