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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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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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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빤 아직 살아 있는...
작성자 하**
등록일 2000.09.19
요즘 한참 학교 생활에 바뻐..보고 있지...안 보고 있을려나..

암튼...바뻐..그냥...수업듣고.,.. 애들 만나고..

수다 떨고...예전하고 하나도 변한게 없어...

그리고...한가지 더 변한게 없는건..말야..

아직 오빠가 살아 있는거 같다는거...

가끔 깊이 생각하기 전엔..오빠는 아직도 살아 있는거 같애...

물론 내 맘속에 오빤 살아있는거지만..그래도 말야..

오빠가 하나님곁으로 간거 받아들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게 아냐...

잊혀질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냐...

더 생생하게..그리고..그거 어디선가 잠자고..놀고..웃고..

먹고..있을 오빠모습이 생각나서...

한참..아주 한참,,,멍하니..생각하지 않으면..오빠가

여기 이세상에 없는거 난 잘 못느끼겠어...

왜 자꾸 이미 떠난 사람 생각하냐고...다들 그러는데..

나한텐 아직 오빠가 떠난게 아닌데..어떻하지...

오빠..어떻하면 좋아...

날이 갈수록..시간이 지날수록..난 더..

깊이 빠져드는데...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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