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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 19일 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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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000.09.19 |
오빠 나.. 윤경이.. 우선 오빠한테 미안하단 말부터 할게 정말루 미안해 정말루..매일 찾아오기로 했으면서 이런 저런 핑 계로 찾아 오지 못한거 아니 두려웠는지도 몰라 여기에 온다는게 얼마 전에 이상한 꿈을 꿨는데.. 무슨 꿈이냐면 내가.. 죽는꿈.. 죽기 전에 엄마한테 화장을 해서 오빠 있는 그 곳에 안치 해달라 고 했는데 엄마가 안된다는 거야. 그래서 왜 안되냐고 했더니 그냥 안된 데.. 이상했어.. 나.. 요즘 죽음이라는게 어떤걸까 하는 생각 많이해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 죽음 이란걸 처음 알았는데 오빠 죽고 난뒤부터 죽음이란거 많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 특히 이꿈을 꾸고 난 뒤 부턴 더.. 죽음이란건 이런게 아닌가 싶어..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 고.. 좋아하는 TV 프로 그램을 보지 못한다는거.. 또 숨 쉴수도 없고 느낄수도 없고.. 이런거겠지?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기루 했어 비록 움직이거나 그렇게 할순없지만 다음 세상에서의 새로운 만 남을 위해 거쳐야할 하나의 과정이라고.. 이렇게.. 그러니깐 오빠도 슬퍼 하지마.. 알겠지? 이만 적어야겠다.. 시간이 늦었거든? 오늘도 좋은 꿈꾸고 잘자고.. 담에 또 쓸게 안녕... 내 바보.. P.S죽음에 대한 또 하나의 정의를 내려봤어 죽음이란 세상과의 영원한 이별이 아닌 다음세상과의 만남 이라 고..오빠두 그렇게 생각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