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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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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파** |
| 등록일 | 2000.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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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나 오늘은..이렇게 웃으면서 글쓸수 있어요.. 밑에 글들..너무 슬픈데도..꾹 참았어여..꾹.. 나 잘했어여??^^ 오널..기분좋은 맘으로 오빠 한번 찾아와보고 싶었어요.. 맨날 와서 울다가만 갔는데..오널은..기쁜맘으로 한번 찾아와 보고 싶었어요..^^ 인제..수능이 정말 얼마 안남았다..오빠 볼날도..나 꾹 참고 기달렸잖아..나 내 할일도 제대로 안하고 그러구 있으면 오빠 속상해 할까봐..멋지게 수능보구..오빠한테 갈라고 준비하고 있잖아..^^ 아직도 오빠가 없는 현실은 적응이 안되지만..오늘은..이렇게 즐겁게..^^... 나 감기 걸렸어요..감기..감기..오빠 죽고 나서..감기라는거 정말..싫더라구여..옆에서 누가 감기걸렸다는 얘기 듣는것도 싫더라구여..근데 내가 걸려 버렸네... 오빠 죽고 나서..테레비에 나오는..죽는장면들은..다보기 싫더 라구..오늘도..테레비 보다가..오빠가 꽂고 있었던..그 기다란 호수 꼽고..곧 죽을꺼 같은 사람보믄서..혼자 난리 폈어요 죽으면 안된다고..마치 그게 오빠 모습같아서.. 영원하다는말....원래 세상에는 영원한건 없지만..오빠만은 영원히 내 가슴속에 담아두기로 했어요..영원히..한결같이.. 그리구 내가 나중에 커서 내 자식이랑 같이 오빠 찾아가구 그럴꺼에여... 우리요..나중에..아주아주 나중에 서로 수없이 엇갈려서 다시 태어난다 해도..적어도..천년에 한번쯤은..같은..생에 태어나요 그래서..같이..행복해요..내 옆에 있는 사람이 오빠가 아니여도 오빠 옆에 있는 사람이 내가 아니여도..행복해요.. 그냥..그 모습만이라도..보구 싶으니깐.. 천년후에..소중한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면...행복한모습 만 보여주기로 해요..지금 이렇게 슬픈 모습말구... 항상 건강해요..나 영원히 생각하구..또..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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