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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졸업여행 다녀왔어..오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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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2.08 |
...오늘..졸업여행 갔는데..재미없었어..... ..H.O.T노래 나오다가..갑자기 이상한 노래 나오고.. ...그러다..우울해졌는데..갑자기 당신이 생각 나더군.. ..우중충한 하늘 보면서..우리 환성인..행복할까..?.. ..춥진 않나..?..오빠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그러는데..눈물이 말 없이..흘렀어..우울해 미치는줄 알았어.. ..이제..당신 보러 갈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당신..나 보면..아는척해.. ...당신들 못 볼까봐..울었던..바보같은..한 소녀를.. ....당신..엄마.아빠한테 찾아가..?..내가 찾아가랬잖아.. ..아..우리 아빠 보면..인사해줘.. ..혜림이..아버지세요..?..하고말야.. ..우리 아버지 특징은..엄청 못생겼고..술 엄청 좋아해.. ..아직..당신 미성년이지..?..다음에..성년되면.. ..울 아버지랑..술잔도 주고 받고..그래줘.. ..우리 아빠도..불쌍한 분이시거든..나 늦게 낳고서.. ..엄청 이뻐했다던데..힛..우리아빠..보면..아는척해... ..꼭이다..아는척 했나 안 했나..다음에 아빠한테 가서..물어볼거야.. ....나 여상됐다..산 꼭대기에 있어서..싫어... ..근데..지금 생각해보니까...당신하고 더 가까이 있을 수 있겠다.. ...우리 자주..얘기하자.우리아빠 아는 척 꼭 하고... ..꼭 갈게..환성오빠...안녕..잘자고....행복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