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벌써 달력이 | |
---|---|
작성자 | ** |
등록일 | 2000.11.29 |
한장 남았다.. 잘있었니.. 선인장꽃이 피었어.. 작년보다 빨리폈네.. 이꽃이 피면 너 떠난날이 왔다는신호인데.. 벌써 당신이 간지 3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참 빠를기도 하다. 혜진이는 수능끝나고 이제 알바한다고 저러고 있다.. 수도권에 있는 전문대를 가야하는데. 경쟁이 굉장한가 보던데 걱정이다. 지금은 정규대학보다 전문대가 더어렵다. 취업이 잘되니까. 경쟁이 쎄지. 애는 겉으론 태평인데 뭔가 자신이 있는모양이지. 애가 학교라도 마치고 제벌이 하면 내할일은 대충 끝나는거 아니냐.. 그래야 나죽어 너 볼면목이 서지.. 지금도 어떨땐 네모습이 엊그제처럼 생각나고 집안 어디선가 금방 나올것만 같은 착각이 일곤한다. 왜 이리 인연의 고리가 질긴건지.. 여보 날 용서하고 이겨울 잘지내도록 해.. 나도 아프지않게 신경쓸께. 요즘은 몸이 자꾸 아프고 몸이 옛날같지안게 기억력도 없어지고.. 자꾸 네곁에 갈날이 가까워 오는것같다.. 또 올께..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