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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한해를 마감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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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 |
등록일 | 2000.12.31 |
어머님 영전에 가셨단 말입니까? 정녕 가셨단 말입니까? 2,000년 6월 12일 13시50분! 유난히도 하얀 가래를 기침으로 뱉어내신게 이 세상과 마지막 인연이란 말입니까? 아니 차라리 통곡이었습니다. 그 고통 그 아픔 거의 반평생을 병마와 싸우시던 그 모습 그래도 자식 잘되길 마음모아 빌면서 그아푼고통에 몸부림치던 그 모습! 무기력한 세상 앞에 하늘마저 땅마저 울었습니다. 붙잡아 두려해도 막아내지 못한 세월,한 번 왔다 가는 인생 그 누가 막으오리까? 천추의 한이 되고 후회만 남는 것이 자식의 길인 것을..... 이리도 막지못한 어머님의 이른해 몇개월 앞둔 운명앞에 불효자 용서하소서.불초소생 탓하옵소서,석고대죄 드립니다 근심속에 살다가신 어머님의 그 영광은 천만년 길이 빛날 은혜로운 빛입니다 홀로계신 아버님을비롯해서 우리다섯 남매 자식걱정 이젠 모두 잊으시고, 고통없는 세상에서 마음편히 사옵소서! 극락왕생 하옵소서!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2000년12월 31일 불효자 나용우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