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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이뿐 울 아기 천사에게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0.19
2000年10月18日

오빠 소정이야..
오빠는 지금 내 옆에서 손가락을 물며 곤히 자고 있어..
내가 왜 편지를 쓰냐구? 궁금하지...??
그냥...오빠 자는 모습이 넘 이뽀서 내가 오빠 아침에 일어나면 깜짝 놀래켜 줄려고 쓰지,,,^^
나 착하지?
아..아침에 일어나면 오빠 밥 차려줘야하고,,,오빠한테 신경쓸께 넘 많아..내가 신경쓰는 만큼 오빠도 나 신경써주고 있는거야,,반성해..오빠..알았지?나 얼마나 섭섭한데...ㅠ.ㅠ

얼마나...섭섭한데.....얼마나...


오빠를 생각하면 하루가 1분같애..
넘 짧은거 있지?
나 저 위에 있는말...오빠랑 결혼해서 같이 살면서 내가 가장 하고싶었던 일이야...매일마다 편지주기..
그게 단 한글자 이더라도,,,넘 행복했을것 같지?우리둘...^^

나 이제 울음도 안나와..그냥 덤덤해..
아주 메 말라버리는 감정같아..
내가 항상 오빠한테 편지나 글을 쓰면,,,,,
내가 머리속에서 생각나는대로 떠오르는 단어를 쓰는데.
오늘은 이런 단어...문장이 떠올라...

"사실 나도 너 사랑했어..."
"나?"
"음..너도,,,나도,,그리고 너희들도,,,,"
"너희들??"
"왜 있잖아...옆에 안보여? 나를 지켜주는 수백명의 수호천사들...보여?"
"보여.,"

내 머리속에는 지금 이런 대화가 생각나..오빠..!!^^

걱정마...오빠 곁에는 수백명의 수호천사가 있을테니깐..
감기 져심하고,,나 감기걸렸나봐,,,
태양이라는 친구한테 옮았나봐...사실 오빠 그 얘랑 나랑 자매인것같아..오빠가 내려준 수호천사일까??
훗~~

밤이라서 무슨말 적었는지도 몰겠어..
그치만..이 한마디는 영원하리...
김환성 사랑한다...사랑한다..환성아...
4ever 김환성...
나의 가슴속의 작은별이 영원히 되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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