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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식을 용서하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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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0.10 |
아버지.! 불효자식을 용서하십쇼. 호의호식한번 해드리지못하고,며느리 밥상한번 올리기도 전에 머나먼 곳으로 가신 아버지.. 아버지의 일기장을 읽을때면 첫줄부터 눈시울이 붉거지곤 합니다. 늘 외로움과 잦은 병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셨던 .아버지의 고통을 제가 어찌 이해할수 있겠읍니까.. 건강하셨을때 며느리 보여드리지 못한 천하의 이불효자식 용서해 주십쇼.. 매일매일 가계부를 쓰시고,아픈다리를 이끌고 .저를 위해찬거리를 준비하시던 아버지.. 아버지를위해 제가 무얼 했는지 아무것도 생각나지않읍니다. 저녁이면 제가 끊인 김치찌게와 된장찌게를 맛있게 드시면술을 드신 아버지의 선합니다..그때의 저녁식사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읍니다. 아버지..부디 편히 잠드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