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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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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09.30 |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완연한 가을 내음새가 우리의 코�을 자극하며 넓은 하늘은 드높기 그지 없습니다. 9월은 정말 많은 행사로 정신 없이 지냈습니다. 추석에 수민이 유치원에서 아빠와의 참여 수업 그리고 소풍 또 10월 8일에는 가족 운동회가 기다립니다. 정말 많이 큰 수민이 수연이를 보면 아버님, 어머님이 더 생각 난답니다. 늘 업어 주시던 모습이 정말 생생합니다. 이사는 10월 15일로 연기되었습니다. 며칠전 수민이와 해가 지는 하늘을 보니 너무 멋진 빛깔의 하늘이 수민이의 눈에는 은하수로 보였는지 마치 출렁되는 오렌지빛 물결이라고 하더군요. 그안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계시냐고요. 늘 마음속에 살아계시는 두분이 정말 뵙고 싶습니다. 언제나 지켜봐 주십시오.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그럼 이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