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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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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엄마~혜진이 왔어요...
작성자 전**
등록일 2000.09.30
엄마...
추석 때 와보고 오랜만에 엄마 보러왔어요..
나 중간고사였거든... 그래서 주말에도 바뻤어요
요즘 혜진이 많이 힘들어요...이제 수능이 몇일 안남았어.
엄마있었으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공부는~ 나름대루 발등에 불붙어 열심히 하고 있지만 너무 늦었나봐... 아빠랑, 날 항상 지켜봐주는 엄마랑 다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데...
요즘 엄마가 부쩍 보고싶어
엄마가 병원에서 나 꼭 껴안아주던거... 자꾸 생각나...
나 철없어서 그때... 엄마한테 잘 못해준거 용서해줘요...
혜진이 아직두 그때 생각 하면서 엄마한테 용서 빌고있어요...
수능이 가까워지니깐, 안남아서 초조하구,공부한건 없는데 하루하루 시간은 자꾸 가고.
엄마 거기에선 엄마 좋아하는 음식 다 잘드시죠?여기서 몸에 안좋다구 못드셨던거 원없이 다 드세요
제발 아프지두 말구....
엄마 나 독서실가야되
엄마 혜진이 또 올께. 그때까지 편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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