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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맞춰서 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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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 |
등록일 | 2000.12.22 |
오빠... 내 친구가 머라는지 알아여? 내가 그 친구한테 오빠는 11월 11일이 150일이었구.. 이번 12월 31일이 200일이라니까 어쩜 그렇게 딱 맞춰서 갔냐하더군요.. ㅋㅋㅋㅋㅋ웃겨요.. 오빠..어쩜 그렇게 딱 맞춰서 간거에여? 하느님이 부르시니까 하늘로 가긴 가야하겠는데..여기사람들이 오빠 잊을까봐 그렇게 안까먹게 날짜 딱 맞춰서 하늘나라루 간거에요? 내가 그 얘기 듣구 올마나 웃겼는지 알아여? 정말..너무너무 딱 맞춰서 갔어요.. 친구가..가끔 오빠 생각 한데요.. 어린나이에..그렇게 하늘나라로 가버려서 안타깝데여.. 오빠..그렇게 다른사람들두 오빠 기억하고 있어여.. 어린나이에 떠나서 안타깝다.. 그렇게 맞춰서 가지 않아도 됐을텐데.... 낼 모레면 크리스마스 이브래요.. 애들은 다 계획 세우구...위에 말한 내 친구는 좋아하는 연옌 보러 갈꺼같네여.. 그거 얼마나 부러운지 알아여? 나두 보러가구 싶은데..나두 오빠 보러 가고싶은데...용미리 가면 맘아푸거든요.. 맘이 편해지기는 하는데 오빠 보면 맘아퍼요.. 글구 그날 사람들 마니 몰릴것같네요 팬들 마니 갈꺼에요...오빠 좋져? 아직두 오빠 그렇게 마니 사랑하니까.... 악몽같았던 시간들이 6달이나 지나갔네요... 오늘 오빠가 참 마니 생각나요.. 특별한날이 되면 더 오?빠가 생각나구 그러네요.. 아까 그 친구가 써준 편지때문에 마니 울었어요.. 자기는 내맘 잘 모른데요..자기는 그런일이 없어서.. 그렇겠죠...모르겠죠...그러면서 위로해주더라구요 그래두 나 맘아픈건 알았나바여.. 환성오빠..메리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