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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 너무 그리워요... 이말 밖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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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화** |
등록일 | 2000.09.13 |
외삼촌, 어제 추석이었어요. 외갓댁에 전화를 드렸는데 외숙모께서 아직도 마루에서 주무신다네요... 그리고 가끔 우신데요. 많이 힘드신가봐요. 외삼촌이 좀 도와주셨으면. 외숙모 힘드시지 않게 꿈에라도 오셔서 편히 주무시라고 해주시면 안 될까요. 엄마는 그런데로 잘 지내시는 것 같아요. 저야 원래 강심장이니 잘지내고 있구요. 그래도 가끔은 외삼촌이 무척이나 그리운것은 사실이고, 부정하고 싶지않네요. 동생이 얼마전에 집을 뒤집어 놓았어요. 그 아이 나름대로 힘들고 화도 나겠지만, 엄마가 많이 충격받으신것 같아요. 그래도 아들이라고 아들을 감싸시는 엄마가 측은하고, 화도 나고... 외삼촌, 저 어렵게 돈 모았는데 이제 그걸 동생에게 주어야 할까봐요... 엄마 힘들게 하는 거 , 엄마 울게 하는거 정말 못보겠거든요... 그래도 삼촌에게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참 좋네요. 누구에게도 못 할 이야기 잖아요. 저에게 용기와 대범함을 주실래요? 삼촌, 자주 이야기 못 해 드려 죄송하구요, 그래도 제 마음아시죠? 누구보다 삼촌 그리워하고 있다는거, 거기서 계속 주욱 편하셨으면 해요.... 삼촌, 참,,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워요. 나 힘들때 삼촌만 보면 그냥 힘이 나고 그랬었는데.... 편히 지내셔요... 또 편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