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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윤장손할머니 손녀딸 수진이 왔어여~~
작성자 수**
등록일 2000.10.25
할머니...나 너무 오랜만에 왔져?? 죄송해요...

컴퓨터가 며칠동안 안되구 또 나 어디 다녀왔거던여..

자꾸 쓴다쓴다 그러고 까먹고 있었어요...죄송해여

할머니 잘 지내시고 계시져??

내 꿈에도 2번이나 보이시구...할머니 오셔서 식사 하시는

꿈 꿔서 내가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데~~~^^

생전에 아무것도 못드시고 그래서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어요..

그거 지켜보는 나도 얼마나 안타까웠는데....

이거 쓸때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지금 내곁에 할머니가

살아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뿐이에요...

사람이 그립다는게 바로 이런건가봐...할머니! 그치만 지금

하늘나라에선 즐겁게 지내고 계실테니까 나 마음 놓아도

되는거져? 우리 할머니 49제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수진이 꼭 가서 할머니 뵙고 올꺼야..^^

그 때 나 반갑게 맞아줘야돼,할머니...알았져??

할머니...할머니도 나 보고싶고 그래요? 할머니 살아계실때

나 신경도 많이 써주고 내걱정도 많이 하시고 그랬는데.....

그만큼 할머니가 날 사랑했다는 거겠져...나도 할머니 사랑만큼

할머니 너무너무 아끼고 의지하고 살았었다는거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꺼라는거 할머니 꼭 알고 가셔야돼요..

내가 삐뚤어질때마다 할머니 조언도 필요하고 내가 잘할때마다

할머니의 따뜻한 칭찬도 필요해요...너무너무....

꿈에 할머니 보인 이후로 얼마나 할머니 그립고 보고싶었는지

몰라요.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그래요,할머니랑 나는

단순히 할머니와 손녀딸 그 관계를 넘어선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던거 같아요.우린 서로를 의지했던거 같아요...그리고

서로가 함께 한 시간이 많아서 정도 더 깊어지고 더 많이

사랑하고....난 정말 할머니 사랑했고 그건 절대로 영원히 내가

눈감는 날까지 내가 눈감는 그 날에 할머니 생각하며 눈감게

될거에요...그걸 할머니께 더 많이 표현했어야 하는거였는데..

내가 할머니를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할머니께 더많이

말씀드렸어야 하는 거였는데....난 할머니를 사랑하기도 하지만

존경하기도 해요.할머니 돌아가신다음에야 할머니가 어떤 분이

셨는지 더 정확히 알게 됐어요.진작에 알았더라면....

할머니,너무너무 사랑하구...내가 얼마나 할머니 사랑하는지

할머니가 꼭 알아줬으면 좋겠구..나 자주자주 지켜봐줬으면

좋겠어...할머니,,나 요즘 힘들어.그치만 할머니가 나 지켜봐

줄거라고 생각하면서 힘낼께요.

윤장손 할머니....

할머니 손녀딸 수진이는 할머니를 너무너무너무 많이많이많이

사랑해요...할머니 자주 오도록 할께요..

행복하시고 아프지 말아야 해요..할머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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