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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내게 없어서는 안될 빛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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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10.25 |
오빠! 안녕..나 현정이에요. 오빠는 오늘 하루 무얼하면 지냈어요. 역시 오늘도 나에게 안알켜 주겠지요. 하지만.나..괜찮아요. 나름대로..오빠의 하루를 내 머리속에 그려보구 있으니까요. 오늘은 많이 피곤하네요. 요세..자주 돌아다녔어요. 현정이는 원래 세타를 많이 안 좋아했었는데요. 오빠가 세타입는걸 보구 너무 이뿌다구 생각했어요. 그래서..현정이는 지금은 세타 사는걸 정말 좋아하게 �獰楮� 어떻게 보면 참 말두 안돼는 얘기 갔죠? 하지만..진짜 인걸요. 오늘두 오빠가 케이블티비에서 입구 나왔던 회색세타 비슷한걸 샀어요. 친구가 세타를 보더니 "이거 접때 니가 보여줬던 사진 속에 오빠가 입구있는 세타랑 비슷하다." 그래서 그냥 바루 사버리고 말았어요. 엄마한테는 미안하지만..그래두 나.. 오빠가 입었던 그세타 꼭! 한번 입어보구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이루어진것 같네요. 하지만..이런것보다 정말 바랬으면 하는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그 많은 얘기들을 오빠 에게 하고나면 오빠가 너무많이 지칠까봐 말 못하겠네요. 하지만..언젠가 이런 내 바램들 오빠가 다 들어줄래요? 꼭! 그럴수 있죠? 그래줄꺼죠? 어쩌면 너무나도 큰 바램이라 할수 있지만..이루워 질수 있을 있을때 까지 기도 할께요. 그럼 언젠가 하느님도 내가 불쌍 하거나 가엾어 보이거나 기특하거나 그 셋중 하나라도 가슴에 닿으셔서 이루어 주시겠죠? *^^* 이젠 나도 제법 성숙해 졌나봐요. 항상 오빠에게 편지쓸때는 눈물부터 났는데 이젠 가벼운 농담도 쓸줄알게 되었으니 말예요. 오빠 알아요? 오빠가 존재 하는것만으로도 내가 웃고 울며 내가 존재한다는걸 말이에요. 오빠 절대 잊으면 안돼요. 오빠 오늘도 아직 하루가 다 가진 않았지만 잘때 이불 꼭! 덮구 자구요. 감기 조심하구요. 내가 지금은 가까운곳에 있지 못해 잘 챙겨줄순 없지만..나도 언젠가 오빠 곁에서 오빠를 늘 챙겨줄수있는 그런날이 오겠지요? 오빠...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