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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음.....환성아...오늘은 101일째다...제길.....
작성자 L**
등록일 2000.09.23
쿠쿠쿠쿠...
어제가 니가 떠난지 100일었더군...
제길....

그것두 모르고 친구들과 술마시고 놀구..
어쩐지 오늘 술이 넘어가지두 않더라.
제길....

니가 맨처음 nrg로 데뷔했을때...
널보구 엄청좋아했는데.....내또래두 나오는구나....하구..
쿠쿠쿠..

군데 널 이제 볼수 없다뉘...
웃음만 나온다...

환성아...
니가 병원에서...떠나기전날 널 보러 갔었다..
맨첨엔 장난인줄알았어..
그냥 애덜이 장난치는줄...
신문에...난걸 보고야...아 정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바로 친구와 같이 병원으로 갔었다...
쿠쿠쿠.......

너의모습은 없구....검정색옷을 입은 nrg멤버들만 있더라..
눈물이 나올려구 하더라..

니 영정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널보면서... 눈물이 글썽글썽..

널 보고 더 있고싶었지만...
난 니가 떠났다는게...넘넘 무섭구..두렵구....
내가 생각해두 그땐...무서움가 두려움이 앞서있었다.
이제와 생각하면 그때한번볼껄하는 생각이 들더라..

제길.....

지금두 이글을 쓰면서 눈물이 나올려구 한다...
쿠쿠쿠...
씁씁한 기분....젠장 더럽다...

차자리 지금 취하면서 니한테 이렇게 편지를 쓰는게 차라리 났다.

안그랬음...지금쯤 눈물이 나왔을꺼야...

환성아 그립다...
정말 보고싶다....환성아....
제길......
환성아.....
그위에서 노래 열심히 부르고 있지..
이담에 나도 그위로 올라가면..니가 여기서 못불렸던 노래..
꼭 그위에 올라가서 들을께..
그때까지 열심히 노래연습해둬야돼!

꼭...

환성아 담에 또쓸께....

그위에서두 아푸지말고 몸건강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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