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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서로안지도7년이넘었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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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니** |
등록일 | 2000.08.11 |
니 빈소를 찾아갔었어... 병원에있단 얘긴들었을땐...."설마"했지... 니가 정말 그렇게 갈 줄은 몰랐다. 영안실 갔을때..모두들 내가 니 팬인줄 아는 모양이더라. 상관없지. 너 연예인 돼고 자주 연락하진 못했으니까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두 가끔 니가 전화해줬을때..나 참 마니 놀래고 반가웠다. 내가 너에게 먼저 연락하긴 괜히 자존심도 상하고 그랬거든. 우습지? 예전엔 그래두 참 마니 친했던것 같은데...너랑 자주 통화두하면서 몇시간씩 전화기잡고 수다떨구...대치동서 맨날 놀구. 엇그제 일들 같이 생생한데..니가 이 세상에 없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환성아.. 너 "깨비깨비"할때...판좀 사달라구 조르길래 마지못한척 사주고..니가 NRG 하구 잘돼가는걸, 멀리서 지켜보면서 은근히 자랑스러웠어. 괜히 대학친구들에게 니가 내 친구라는 자랑도하면서 말이야. 이게 니 운명이였다면..받아들이고 가끔 널 생각하면서 니가 더 편한곳에 있길 기도하는게 내가 할수잇는 전부일것같다. 환성아... 가끔 내 생각을 할 여유가있다면 말이야, 한번쯤은 꿈속에라도 찾아와줄래? 그냥 오랫만에...너 웃는모습이 마니 보고싶거든. 외로워하진마. 여기보니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널 생각하고 지켜주고있으니까. 알았지? 언제... 나중에.. 또 기회되면 편지할께.... 넌..내가 누군지 알꺼라 생각해.... 그럼됐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