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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내가 널 저아한 이유...
작성자 환**
등록일 2000.08.24
왜 저아하냐구??

이유가 모냐구??

글쎄...내가 미쳤나보지....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 씌여서 안떨어 지나봐...

왜 그렇게 날 힘들게 하면서 까지 떠나가야 했는지 모르겠어..

내가 그렇게 싫었나??

난 정말루 사랑했는데...

내 목숨보다 더 사랑했는데...

남들한테 이런 소리하면 비웃음꺼리밖에 안될까봐 쉽사리 얘 기두 못꺼내구...

그냥..내가 사랑하는 오빠가 하늘로 갔다구..그래서 밤마다 자기전에는 편지를 쓴다구...이런얘기밖에 못해...

거긴 편하지??

근데 요즘은 널 이해하려구 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그렇게 답답한 병원에서 몇일동안 누워있는게 얼마나 괴로웠으면 떠나갔을까..하구..

3년이었다~

근데..너와의 추억은 그것보다 더 짧어...

언젠가 그랬지?? 바닷가옆에 사는 사람은 바다의 소중함을 모른다구..그래서 바다 옆에 살지않는게 고맙다구..

나두 그런 생각을 하곤해..

내가 너의 친구였다면...어땠을까 하구...

지금처럼 친한척 하면서 편지 쓸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소중함을 몰랐을꺼야.....

나는...너의 팬으로 태어나서 그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

물론...그래서 겪어야 할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한번쯤 이런 입장에 서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꺼야.....

하지만.....내가 조금 너에게서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난 너의 소중함을 항상 느끼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조금은 웃을 수 있는것 같애.....

근데.. 조금 떨어져있어서 그런지...그 짧은 기간동안 쌓아온 추억은 턱없이 모자란다~

하루하루마다 너와의 추억을 떠올리곤 하는데...벌써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거 있지?? ^^

조금은 괴롭겠지만...그래두 그런 추억이 있다는것두 감사해...정말루...

^^...

한번쯤은 이렇게 오빠한테 반말루...그냥 친구 입장에서 편지 쓰구 싶었어요..

건방진 편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오빠가 좋아하는 노래 듣구 있는데 괜히 눈물나구 편지가 또 쓰구 싶어서 썼어요...

그럼...내일...오빠 집에 가서 뵈요...^^

수능끝날때 까지 제 옆에 있어줄꺼죠??

사.랑.해.요.

그럼안녕~(오빠의 이 멘트...다시 듣구 싶어요..)



영원한 [환성별빛]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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