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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준 내친구 경남이...
작성자 후**
등록일 2000.08.31
슬픈곳에 들어와 버렷네....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들어온 김에 1998년 8월에 죽은

내 학급친구를 위해 쓴다

장마때 산사태 때문에 죽은 경남아.. 아이들은 널 잊을지

몰라도 난 널 못잊겟어

너랑 친한것도 아니엇고 그러는데 다신 못본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

8월 8일 너의 영결식에 갈때.. 너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햇는

데... 지금도 그래...

졸업앨범에 너의 사진도 있더라.. 다른애들은 죽은 애가 잇다

고 오린애도 있을지 모르겟는데... 난 안그래..

지금도 비가 온다..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하늘나라에 갓으니까

외롭진 않을거야....

너랑 친하지도 않았는데.. 네 생각만 하면 슬프고 눈물이

난다..

넌 나에게 죽음이란걸 가르쳐주었고.. 그런점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해....

그럼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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