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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환성오빠..오늘은여..
작성자 환**
등록일 2000.09.02
오빠..어떻게 하다보니..또 들르게 된 곳은..
여기네요..뭔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이곳에 잘 쓰지 않게 되었던 편지를..오늘로써 두번째로 쓰게 되요..
오빠한테..이름을 밝힐 용기..자신조차 없기에..
환성영원..그냥 이렇게 쓰고 가요..
오빠..저번에도 말하구 갔지만..밤마다..내 목소리..
듣구 있어요..? 오빠가..설사 듣지 않더라도..
언제까지라 말할 순 없지만..계속 그렇게 밤마다 오빠에게 말할꺼같아요..오늘 제 핸드폰을 보니..오빠가 간지..80일이라구 써있어요..하루가..그렇게 갈때마다..하나씩 올린 숫자가..어느새 80까지..차게 되었네요..어제..오빠들 공연이 있었다져..
오빠도 그곳에 곁에 계셨어요..? 나머지 오빠들이..어느 무대에 서건..항상 오빠와 함께라고 느끼는 것처럼..오빠..언제나 오빠들 지켜주고..어딜가든 함께해 주세요..
요즘..잡지를 보면..반갑게도 오빠들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어느 팬이든..그 많은 잡지들 사진은..너무 보기 어색하고..눈물
날만큼..슬픈 모습으로 보이고..뭔가 말로 표현안되는..
그런 씁쓸한 느낌이 있어요..정말..보기 싫단 느낌까지..들게해요..언제쯤..다섯명이 함께했던 오빠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모았었는지..이젠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요..

오빠..가끔은..너무 참기 힘들만큼..가슴이 뜨거워질 때가 있어요..오빠가..우리 눈물 흘리는 거 싫다 그랬던말이..너무 생각나고..가슴에 걸리는데도..자꾸..눈물이 날 땐..어떻게 참아야 해요..? 오빠..가끔씩은..참기 힘들어서..눈물 보일날이 있을지라도..그 눈물땜에..오빠가 보기 안타까워도..한번쯤은 용서해주세요..흐르는 눈물이..너무 참기 힌들어서..어쩔수 없을테니까..

김환성..이 세글자조차도..쓰기 힘들고..부르기 힘든 날이..
아직도 너무 많아요..오빠 사진..영상..오빠의 얼굴을 본다는 것조차..아직도 너무 많이 힘들어요..

오빠가..그곳에서 편하게..행복하게..쉬고있다는 믿음하나로..
그래도 조금은 제맘이 편해질 수 있을꺼 같아요..

오빠..행복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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