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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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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한가위 잘지내세요.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9.05
아버지.오랫만에 찾아뵙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미리성묘를 다녀오는 사람들로 용미리 일대가 혼잡했는데 시끄러우셨죠?
저도 내일 찾아뵐께요.혹시 제가 게을러서 술을 잊고 제수를 잊더라도 용서하세요.아버지가 그런때 어떡하는건지 가르쳐주시지않아 그런일엔 문외한입니다.
아버지. 저 어렸을때 기억납니다.
제 유년시절기억의 대부분이기도 하구요.
명절전날 아버지는 가볍게 한잔하시고 어두워진후에 콧노래를 흥얼거리시면서 귀가하시면 우리어린 오형제는 기대에 차서 아버지를 주시하였죠. 코트의 오른쪽주머니 에서 포종류 왼쪽에서 과자종류 안주머니에서 돈과 향등등.... 마치마술의주머니처럼 아버지의 코트는 벼라별게 다나오는 환상의 주머니였죠.
가난하고 힘든 그시절 아버지가 저희에게 주신 유일한 기쁨이었습니다.
고백하나!저사실 그안주머니에서 돈몇번 훔쳤습니다.
가장큰돈이었던 오백원지폐를 슬쩍하여 경보극장에서 영화도보고
꿈속에서도 먹고 싶었던 양갱도 사먹고 만화가게에서 하루종일
만화도보고 과자도 사먹었지만 그래도 돈이남아 뚝방의 돌틈에
감추어 두었다가 나중에 찾지못해 안타까워 울었던 아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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