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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아..동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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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동** |
등록일 | 2000.10.07 |
잘 지내고 있는지..동형이다..그동안 이런 싸이트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재민이 얘길 듣고 글을 남긴단다.. 벌써 2년이나 됐구나.. 기억나냐? 우리 날씨 좋은 4월에 맥주 한박스를 사와서는 체육관 앞에서 문승현이랑 등등 해서 대낮부터 술먹던거? 그 때 정우가 워낙 술을 많이 먹어서는 화학 실험인가를 들어가서 오바이트했던 생각도 나고.. 난 요새 바쁘게 지내..너도 알지? 시국이 어수선해서.. 나, 4학년 총대됐어.. 우습지? 그렇게 놀기 좋아하고 술 좋아하던 내가 수많은 아이들을 이끌고 어마어마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게.. 오늘은 술 한잔했다,, 글쎄 요새들어 술만 많이 먹는 것 같아.. 너도 하늘나라에서 나의 건투를 발어주렴.. 내일 아이들이 너 보러 갈거야.. 나는 다른 일이 있어서 못 갈 것 같아.. 니 놈 웃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다음에 또 들르마.. 잘지내고 .. 보고 싶다, 이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