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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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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2.20 |
엄마. 그동안 소식없어서 많이 궁금하셨죠? 회사일로 조금 바빠서 소식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해요. 지난 아버님 생신은 엄마가 안계신 가운데에서도 무사히 잘 지냈습니다. 경애가 아버지를 위해서 고생많이 했어요. 우리엄마가 하늘나라에서 보시기에 마음에 들지 않으셨죠? 죄송합니다. 성대하고,화려하게 해드리려고 했었는데 마음만 굴뚝같고, 실상은 그렇게 하지 못해 아버님과 하늘나라에 계신 우리엄마에게 많이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우리엄마만 계셨어도 아버지가 많이 웃으셨을텐데.... 엄마가 아버지 많이 보살펴주세요. 저희가 음식을 차린들, 친척들이 와서 위로의 말을 해 준들,아버님이 좋아하시는 것 같지가 않으셨습니다. 오직 엄마만이 우리아버지를 기쁘게 해들릴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엄마가 우리아버지 꿈에 나타나셔서 잘 보살펴주세요. 그리고 알게 모르게 우리엄마가 우리아버지 많이 지켜주시고요. 죄송해요. 엄마! 맨날 이런부탁만 드려서.... 내일은 경자 생일이네요. 엄마없는 설움에 안그래도 웃음이 없어졌는데 내일은 더 많이 울적해하면 어떡하죠? 저희들이 바빠서 가보지도 못할것 같은데.... 엄마. 저희가 하는 행동 모두 용서하지 마세요.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동생들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아버님한테도 제대로 못하는 저희들을 용서하지 마세요. 엄마. 많이많이 보고싶습니다. 엄마 생전에 우리엄마 얼굴 많이 많이 봐 둘 걸 그랬나 봅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