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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 환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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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데** |
등록일 | 2000.11.16 |
환성아!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제 너떠난지 다섯달째 되는날, 그리고 수능이었지. 비가 올줄 알았는데 니가 팬들 생각해서 수능 다 끝나고 비를 내린것 같아. 괜히 난 그런 생각이 드네. 날씨도 예전에 비해 많이 따뜻했던 것 같고... 어제 많은 알지팬들 시험 잘치게 옆에서 도와줬지? 니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듯이 알지팬들도 전부 원하는 곳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겠지?! 잘 지내다가도 문득 문득 니가 우리랑 다른곳에 있단 생각이 들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넌 멈춰진 시간속에 그대로인데 우리들은 흘러가는 시간속에 모습도 변해가잖아. 모르겠다. 이런 소리도 이젠 지겹지?! 맨날 니가 읽으면 슬픈소리만 쓰게되네. 미안하구 담에 올땐 좀더 밝은 글 쓰도록 노력할께^^ 잘 지내구 담 편지에서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