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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유리에게...
작성자 재**
등록일 2000.11.29
유리에게...

유리야...
우리 반 친구들...
이제 하나둘씩....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어...

선생님께서도...
억지로나마...
웃으시려고 애쓰시고...
나도...
친구들이랑...
예전처럼 웃고 장난치고 있어...

슬픔이 컸던...
미주도...
이제 조금씩이나마 기운을 차리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유리야...
우리반 친구들 모두...
마음속으로는...
너를 잊지 못하고 있어...

아직도 네 생각을 하면...
기분이 쓸쓸해지고...
눈물이 날 때도 있어...

하지만 유리야...
이제 우리 모두...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야지...
널 위한 기도도 열심히 하고...
아까운 너의 인생까지...
열심히 살아서...
먼 훗날 당당한 모습으로...
널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꺼야...

유리야...
널 잊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지갑 사이에 사진을 껴놓고...
쓸쓸하거나 네 생각이 날때마다...
보고있으면...
정말 네 생각이 더욱 간절해져...

한 번만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잘 해줄텐데...

미안하다 유리야...
앞으로도 자주 편지 할께...
가는 길 멀텐데...
몸조심하고...
천국가지 안전히 도착하도록...
나는 부처님께...
또 다른 친구들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할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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